김건우는 프로 다섯 번째 시즌에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까요?

김건우는 프로 다섯 번째 시즌에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까요?

김건우는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시속 15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입단 첫 해에는 1군에서 6경기(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2년에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경기(3이닝) 평균자책점 9.00로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시즌 종료 후에는 상무에 입대했다. 토토사이트

상무에서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면서 1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친 김건우는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팀에 합류했다. 1순에서는 등판하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6경기(11⅔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그동안 기대에 비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김건우는 올해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열린 1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SSG는 지난 시즌 좌완 불펜투수가 많지 않아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뒷문을 막아줄 수 있는 좌완투수를 찾는 것이다.

SSG 경헌호 투수코치는 “좌투수가 왼손 타자를 꼭 잘 막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KBO리그 내 좌타자 비율이 꽤 높은 상황이다. 팀 사정상 좌투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세 선수(한두솔, 김건우, 박시후)들이 중요한데 지금 세 명 모두 몸을 잘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 긍정적인 것 같다”면서 “(김)건우는 직구의 볼끝이 좋기 때문에 변화구만 조금 가다듬으면 좌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할 것 같다”라며 김건우의 구위를 칭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마무리캠프부터 계속해서 훈련을 하며 잠재력을 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건우는 “가고시마 캠프 때는 뭔가 만들다기보다는 재활의 과정이었다. 올해는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캠프에서 올리는 게 아니라 비시즌에 몸을 조금 더 확실하게 만들려고 했다. 토토사이트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비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은 힘으로 억지로 던지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말한 김건우는 “만들어 온 밸런스로 던지고 있는 느낌이라서 지금까지 피칭은 마음에 든다. 이전에는 공이 손 끝에서 많이 밀리거나 머리가 빨리 아래로 쏠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게 많이 잡혀서 일관성이 생겼다”라고 비시즌 훈련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헌호 코치로부터 변화구를 더 다듬어야 한다는 과제를 받기도 한 김건우는 “이번 캠프에서 슬라이더를 만들려고 한다. 이전에는 슬라이더가 많이 느려서 항상 숙제였는데, 캠프에서는 각을 많이 줄이면서 슬라이더와 패스트볼 사이의 구속 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빌드업 과정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개수를 늘려가고 있는데 아직 힘이 빠지는 느낌은 없었다”라고 이번 스프링캠프 목표를 설명했다.

상무에서 전역하고 1군 복귀를 바라보고 있는 김건우는 좋은 페이스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불펜피칭에서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다. “군대를 다녀와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한 김건우는 “군대 다녀오면서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 그전에 했던 야구는 거의 생각을 안하고 있고 지금이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가장 큰 목표라고 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이겠지만 지금의 목표는 보직에 상관없이 1군에 야구하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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