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8)의 발언이 화제다.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8)의 발언이 화제다. 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을 빼곤 현재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타자가 없다는 직설은 ‘예비 FA’ 강백호(26·KT 위즈)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강정호는 지난 10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택근 SBS스포츠 해설위원과의 대담에서 “김도영 빼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은 타자는 누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신용카드 현금화

잠시 생각을 하던 강정호는 이내 단호하게 “없다”며 “전제 조건이 KBO를 씹어먹고, 그 다음에 가서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바뀐다”고 답했다. 지난해 MVP 김도영을 제외하면 현재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도전할 만한 타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냉정한 평가를 한 것이다. 음주운전 3회 전력으로 불명예 은퇴 후 미국 LA에서 타격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강정호는 손아섭(NC 다이노스), 김재환(두산 베어스) 등 리그 대표 타자들이 개인 교습을 받은 뒤 성적 상승을 이뤄 코칭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프로야구 KIA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오렌지카운티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도 모습을 드러낸 강정호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도영의 타격을 이상적으로 봤다. 지금 정도로만 하면 메이저리그에 가지 않을까”라며 “경험이 쌓이면서 한 시즌을 내가 어떻게 보내야겠다는 플랜과 루틴만 생기면 훨씬 더 빨리 정착하고,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실제 이날 KIA 캠프지에는 시카고 컵스의 아시아태평양 스카우트 담당 및 사장 보좌역과 뉴욕 메츠 스카우트도 왔다. 김도영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지만 4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KBO리그에서 3시즌을 보낸 김도영은 앞으로 4시즌 더 1군 등록일수를 채워야 해외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바카라사이트

빨라야 2029년부터 메이저리그 뛸 수 있다.

강정호의 직설은 김도영에게 극찬이지만 다른 KBO리그 젊은 타자들에겐 자존심 상할 법한 발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백호에게 강력한 자극제가 될 만하다. 시즌 후 FA가 되는 강백호이지만 강정호가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나름 근거가 있어 보인다.

22살 때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현재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을 비교해 달라는 이택근 위원의 말에 강정호는 “(김)하성이가 낫다. 미국은 무조건 ‘툴(tool)’이다. 컨택, 장타, 주루, 송구, 수비 등 전체적인 툴에서 하성이가 낫다. 유격수로서 독보적으로 잘했고, 유격수라는 포지션이라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파워볼사이트

강정호는 2014년 KBO리그 유격수로 유일무이한 40홈런 시즌으로 KBO리그를 지배했고, 시즌 후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직행에 성공했다. 강정호와 같은 유격수로 장타력은 조금 떨어져도 수비가 좋고 발이 빠른 김하성이 그 뒤를 이었다.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은 유격수가 아니지만 각각 타격과 수비 그리고 주루를 인정받았다.

한때 이정후와 ‘천재 타자’ 라이벌 구도를 그렸던 강백호이지만 데뷔 초반에 비해 임팩트가 많이 떨어졌다. 2022~2023년 부상과 멘탈 문제로 부진했고, 지난해 144경기 타율 2할8푼9리(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OPS .840으로 어느 정도 반등했지만 김도영처럼 리그를 씹어먹는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포지션이다. 입단 후 좌익수, 우익수, 1루수를 오갔지만 수비 불안 속에 고정된 자리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고교 때 경험을 살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고, 올해도 포수로 시즌을 준비 중이지만 붙박이 주전은 아니다. 의사소통이 중요한 포수 포지션 특성상 안방에 자리를 잡아도 메이저리그에 어필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강백호는 아직 26세로 젊다. 지난해 시즌 후 김혜성과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도 받았고, 여전히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관찰 대상이다. 호주 캠프 출국 전 그는 “일단 올 시즌을 잘 치러야 한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타격에서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다면 수요가 있을 수 있다. 카지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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